어느 글을 읽어보니 우리나라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힘든 이유가 규제, 세금, 의사결정 구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금융 구조와 규모가 미국이나 일본등에 비해 초라하기 때문이다.
미술품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 지는가? 구매하는 사람에 의해 정해진다.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미술품의 겨우보다는 더 복잡하다. 매출, 성장율, 유무형 자산 등 복합적인 요소로 정해진다. 미술품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에 의해 사회적 합의와 경제 논리에 의해 결정된다.
IPO를 통해 기업 가치가 결정 되는 것은 사회, 경제적으로 결정된다.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 가치는 이보다는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가깝다. 왜냐면 소수의 사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유니콘이 안나온다며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까지 철폐하자며 호도하고, 형평성을 고려해서 정해진 세율을 매도하는 주장은 잘 못 된 것이다. 물론 이런 주장을 하는것이 모두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원인을 잘 못 파악했다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유니콘은 가치와 가치 평가가 두 축이다. 기업의 가치는 기업가 자체가 해내야 하는 부분이고, 가치 평가는 금융 시스템과 환경(+자본가)의 결과이다. 이것을 논하지 않는건 본질을 못보거나, 일부러 감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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