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에 따라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해 거대 온라인 쇼핑몰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한 수요 예측, 물류 센터 내의 동선, 실제 배달하는데 까지 이동 거리 최적화 등 다양한 곳에서 혁신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수익 극대화, 첨단 기술 개발 등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기대가 된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재화를 재공 받을 수 있고, 기업의 수익은 높아질 것이다. 이 사이에 있는 노동자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이 되고 업계 1,2위의 큰 기업이 되면 좋은 일이긴한데 개개인에 얼마나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유 경제, 물류 혁신은 아직까지 양질의 일자리는 못 만들어 내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도달하기 까지 고부가가치 창출, 큰 매출도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사업 규모와 인력이 비례하는 사업일 수록 그럴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회사는 궁극적으로 인력을 축소해 저렴한 비용에 자동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나가서 소규모 자영업자는 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므로 경쟁 할 수 없다. 결국 도태되고 폐업하는 경우가 늘어갈 것이다. 이러한 인력이 온전히 해당 산업에 재투입 된다고 해도, 과연 이전에 하던 것보다 양질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양질의 일자리는 급여 수준도 중요하겠지만, 고통없는 업무라는 것도 중요 할 것이다. 육체적인 고됨이 결국 몸을 망가트린다거나, 위험 물질에 노출 될 확률이 크다거나, 업무 시간이 길거나 하면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크게 각광받고 있는 물류, 상업의 기업들은 이러한 고통을 감소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가? 적어도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지위에 올라 서서 가격을 마음대로 책정 할 수 있는 위치가 되기 전엔 힘들 것이다. 물론 그러한 위치에 선다해도 노동자에게 너그러울 기업이 될 것이란건 망상에 불과하다.
누군가 일정 수준의 안전장치, 고품질 작업환경을 강제한다 해도 기업은 언제나 수익에 매달리게 되어있다. 인간의 욕심은 늘 그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계속 발전될 것이다. 그 와중에 일부는 수혜를 입겠지만, 일부는 혜택을 입지 못한다.
기술과 사회 발전의 지향점은 어디인가? 누군가는 기술과 돈과 미래만 볼 것이다. 그 와중에 삶은 누가 볼 것인가? 삶이 힘든 사람은 삶을 돌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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